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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中 베이징, '흑사병' 환자 2명 확진... 통제 조치

19-11-14 09:31관리자조회수 : 1,626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2019-11-13

 

  중국 베이징에서 흑사병(페스트·Plague)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위생건강위원회는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 온 2명 환자가 폐렴형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네이멍구 중부에 위치한 시린궈러맹의 현급 행정구인 쑤니터좌기 출신이다.

위생건강위원회는 환자들이 현재 베이징시 차오양구 한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관련 통제 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흑사병은 14세기 중기 유럽 인구 4분이 1이 사망한 급성 열성 감염병이다.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페스트균이 옮겨져 발생하지만, 드물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가 가능하다.

현 재 중국 동북부·중국 대륙의 오지, 몽골·중앙아시아(러시아) 등에는 보균동물이 잔류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미얀마·이란·인도·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최근 10년간에 유행한 기록이 있다.

 

  위생건강위원회는 “베이징이 흑사병의 자연 발생지가 아니지만 진입과 전파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베이징 당국은 수년 동안 쥐의 전염병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페스트균을 갖고 있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또한 “흑사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30~100%가 사망한다”면서 “잠복기는 대개 1~6일이며 경우에 따라 8~9일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38486622685392&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