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자료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 [제4급 법정감염병(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 질병 개요
○ 정의
- 쥐를 종숙주로 하는 광동주혈선충의 유충이 사람에서 중추신경계를 침범하여 호산구성 수막뇌염을 일으키는 질병
○ 병원체
- 호산구성 수막뇌염을 일으키는 광동주혈선충(Angiostrongylus cantonensis)
- 복부 주혈선충증을 유발하는 코스타리카주혈선충(A. costaricensis)
- 그 외 A. mackerrasae와 A. malaysiensis 등은 동일한 숙주를 가지므로 이들에 의한 인체감염의 가능성은 높지만 발생 보고는 없음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 투과전자현미경 사진>
○ 발생현황
- 광동주혈선충은 동부 아프리카, 태평양 제도, 동남아시아, 호주, 미국, 쿠바, 이집트 및 프에리트리코 등에 분포
-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Pila sp.와 근연 패류들을 관습적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이들에 의한 인체 감염 가능성이 높음
- 1980년 원양어업에 나간 국내 선원 중 대형달팽이인 Achatina fulica(아프리카 산 왕달팽이)를 날로 먹어 1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토착 감염된 증례는 보고된 바 없음
○ 전파경로
- 인체 감염은 중간숙주인 패류 또는 민달팽이를 날로 섭취함으로써 감염
- 담수산 새우, 게, 육서산 플라나리아, 개구리 등과 같은 운반숙주를 통해서도 감염되고, 패류가 배출한 점액 속의 유충 또는 죽은 패류에서 유출된 유충으로 오염된 물 또는 야채 섭취로도 가능
- 유행지에서의 인체감염은 주로 중요한 중간숙주의 하나인 아프리카 왕달팽이(Achatina fulica)의 섭취로 인하여 발생
○ 잠복기
- 1-30일
○ 임상 증상
- 수막염 증상 : 발열, 두통, 오심, 구토, 지각이상, 근연축, 사지마비 등
- 안구감염 : 시력 감퇴, 복시, 눈이 부시거나 안와 후방의 통증
- 합병증 : 정신 박약, 시신경 위축, 사지 불완전마비, 사망
○ 진단
- 검체(대변, 소변, 혈액, 뇌척수액, 조직액, 복수, 피부조직)에서 해당 병원체의 충란 및 충체 검출- 기생충 충체(유충 및 성충) 배양 양성
- 검체(혈액, 골수액)에서 병원체의 특이 항체 검출
- 검체(대변, 소변, 혈액, 뇌척수액, 조직액, 복수, 피부조직)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 신고
- 신고범위 : 환자
- 신고시기 : 표본신고(7일 이내)
○ 치료
- 현재 특효약은 없으며, 대중요법으로써 수막뇌염에 준한 일반요법이 쓰임
○ 예방
- 광동주혈선충증의 유행지로 알려져 있는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아프리카 왕달팽이를 비롯한 중간숙주와 담수산 새우류, 게, 육서산 플라나리아(planarian), 개구리 등의 운반숙주를 날로 먹지 않도록 주의
- 유행지에서는 자연수나 야채도 되도록이면 생식하지 않아야 하고 야채나 과일을 먹을 경우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 섭취
- 살아있는 자연산 아프리카 왕달팽이가 수입 금지 (감염된 달팽이가 집쥐에 먹힐 경우 배설물을 통해 토착화 가능)
■ 관련 정보
○ 질병관리본부 '2019년도 기생충 감염병 관리지침' [내려받기]
○ CDC parasites Angiostrongyliasis [바로가기]
○ CDC DPDx Angiostrongyliasi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