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자료
공수병(Rabies) [제3급 법정감염병]
■ 질병 개요
○ 정의
- Rabies virus에 의해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 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
-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공수병, 동물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광견병으로 부름
<공수병 병원체(Rabies virus), 투과전자현미경 x500,000>
○ 발생현황
- 세계현황
·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55,000명 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됨
·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15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자의 50%를 차지
· 해마다 1,000만 명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동물에 물린 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됨
- 국내현황
· 1984년 이후 발생보고가 없다가 1999년 1명(경기), 2001년 1명(강원), 2002년 1명(강원), 2003년 2명(경기), 2004년 1명(경기)이 발생하여 모두 사망하였고, 2005년 이후 발생 보고 없음
· 동물에서 발생하는 광견병은 주로 비무장지대와 경계하고 있는 파주, 연천, 철원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공수병 발생 가능성이 높음
○ 전파경로
- 가장 흔한 경우는 광견병에 걸린 가축이나 야생동물이 물거나 할퀸 자리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타액이 묻게 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 섬유를 따라 뇌나 척수에 침투하여 감염
- 거의 모든 온혈 동물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있고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1차적 병원소는 야생동물로 너구리, 여우, 오소리, 코요테, 스컹크, 박쥐 등이 대표적임
- 야생동물이 사람에게 직접 접촉하여 감염시키거나 개나 고양이를 물어 감염시키고 이 감염 동물 들이 인간을 물어 감염
○ 잠복기
- 평균 3~8주
- 잠복기는 사람마다 다양하며, 아주 드물게 수일 또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음
- 잠복기는 교상을 입은 정도, 부위에 분포된 신경 종말부의 숫자, 감수성 등에 따라 달라짐
- 보통 머리에서 가까운 부위를 물리면 잠복기가 짧아지는데 이는 뇌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축되고 이동 방식이 척추를 거치지 않고 안면 혹은 두부의 뇌신경을 통해 직접 침입하기 때문임
- 잠복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바이러스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음
○ 임상 증상
- 초기 :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을 보임
- 후기 : 불면증, 불안, 혼돈, 부분적 마비, 환청, 흥분, 타액의 과다분비, 연하곤란, 물을 두려워하는 증세 등을 보이고, 수일(평균 4일) 이내 사망
○ 진단
- 검체(타액, 목 피부조직)에서 Rabies virus 분리
- 검체(목 피부조직, 뇌조직)에서 특이 항원 검출
- 검체(혈청, 뇌척수액)에서 특이 항체 검출
- 검체(타액, 뇌조직)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 신고
-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 신고시기 :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
○ 환자 및 접촉자 관리
- 환자관리 : 발병기간동안 호흡기 분비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함
- 접촉자관리 : 필요 없음
○ 치료
- 교상 직후 최소 15분 이내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고 의료기관으로 가서 처치
- 임상적 상황에 따라 파상풍 치료하며, 교상 동물 관찰이 어렵다면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필요
· 상처 세척 : 비눗물로 즉시 씻고 포비돈-요오드 용액으로 세척
· 면역글로불린(HRIG)과 백신 투여 : 교상지역(공수병 위험지역 등) 물은 동물의 상태에 따라 결정
· 공수병 백신(PVRV) 0.5 mL 를 노출 후 가능한 한 빨리 0일, 3일, 7일, 14일, 28일 총 5회 삼각근에 근육주사
○ 예방
- 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박쥐는 연무질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함
- 수의사나 야생동물 관련 종사자,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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